[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국내산 흰 우유가 1년 만에 중국으로 다시 수출된다.3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자로 매일유업 상하공장, 연세우유 아산공장, 서울우유 거창공장 등 국내 유제품 생산업체 3곳이 흰 우유(살균유) 제품에 대한 중국 국가인증인가감독관리국 등록을 끝마쳤다고 밝혔다.작년 5월1일 중국 정부는 해외 유제품 생산업체(품목) 등록제를 시행, 중국 정부의 살균기준 준수와 유통기한 검증 등 추가적인 기술검토를 요구하면서 국내산 우유 수출이 중단됐었다.해당 업체들은 수출용 포장지 제작, 생산일정 조정 등 사전 준비 후 이달 중으로 수출을 개시할 예정이다.농식품부 관계자는 "흰 우유를 비롯한 유제품을 중국에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수출 활성화를 위해 업계와 협력하여 중국 현지 홍보·판촉 등 다양한 수출 대책과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현재 조제분유, 멸균·가공유, 치즈 등 유제품 생산업체 58개가 중국 정부에 등록된 상태다. 대중국 유제품 수출실적은 2013년 2만t에서 작년 2만2000t으로 증가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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