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온유기자
무뢰한. 사진=무뢰한 영화 포스터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전도연·김남길 주연 영화 '무뢰한'(감독:오승욱)이 제18회 상하이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제68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초청에 이은 또 한 번의 반가운 소식이다. '킬리만자로' 이후 15년 만에 새 작품을 내놓은 오승욱 감독은 이로써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무뢰한'은 '느와르'와 '멜로'를 섞어 놓은 하드 보일드 멜로다. 범인을 잡기 위해 범인의 애인 혜경(전도연)에게 위장 접근하는 형사 재곤(김남길)의 이야기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무뢰한'은 남자 주인공의 섬세함과 여자 주인공의 능동성으로 뻔한 느와르를 벗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무뢰한'이 초청된 '골든 고블릿 어워드'는 상하이국제영화제의 주요 경쟁부문으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할 수 있다. 올해는 '무뢰한'과 지난 4월 개봉했던 강제규 감독의 '장수상회'를 포함해 총 9편이 선정됐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상하이국제영화제는 1993년 출버한 중국 최초의 국제영화제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도쿄국제영화제와 함께 아시아 3대 영화제로 손꼽힌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