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오정연.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택시' 오정연 아나운서가 프리선언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택시'에서는 '이름 석자 걸고 야생에 나선 그녀들' 특집으로 꾸며져 오정연과 문지애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이날 오정연은 "프리선언을 하게 된 계기가 뭐냐"는 질문에 "아나운서의 기본 업무인 뉴스가 힘들어졌다"며 "언제부턴가 목소리가 뉴스 할 때마다 떨리고 안 나왔다. 평소엔 잘 되다가도 뉴스 스튜디오에만 들어가면 잘 안됐다"고 답했다. 그는 "너무 힘들고 뉴스가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괴물같이 느껴졌다. 그러다보니 아나운서로서 자괴감이 들었다"며 "왜 그럴까 하고 상담도 많이 받았었다"고 고백했다.오정연은 이어 "상담을 해보니 내 경험이 영향이 될 수 있다더라. 생각해보니 내가 뉴스를 잘 안 믿게 됐더라"고 설명했다. 그 계기에 대해서는 "이혼을 했을 때 가장 먼저 기사를 냈던 분이 내가 소송을 냈다고 했다. 합의하에 이혼조정신청을 한 것인데 그렇게 보도가 되니 모든 매체에서 그걸 베껴쓰더라"며 "그날 이후 뉴스에 대해 나도 모르게 부작용이 생긴거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2003년 CF '도브'로 연예계에 데뷔한 오정연 아나운서는 2004년 청주 MBC 아나운서를 거쳐 2006년부터 지난 2월까지 KBS 아나운서로 근무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