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법조인 6000여명 모이는 대규모 행사…2022년까지 대형행사 28건, 3000억원 소비지출효과 발생
▲식물신품종보호제도 관련 국제회의 모습. 기사내용과는 무관(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는 전 세계 법조인 6000여명이 모이는 '2019 세계변호사협회 총회'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총회는 아시아에선 일본 도쿄(東京), 인도 뉴델리, 싱가포르에 이어 네번째다.시는 이번 총회를 유치하기 위해 2011년부터 대한변호사협회(변협)과 컨설팅회의, 답사지원 등을 진행했다. 박원순 시장도 지난해 12월 세계변호사협회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유치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하기도 했다.이번 총회 유치로 2022년까지 서울에서 개최예정인 대규모 행사(3000명 이상)는 총 28건으로 늘어났다. 시의 추계에 따르면 28건의 대규모 행사 유치로 약 3000억원의 소비지출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다. 이는 중형자동차 1만2500대를 해외에 수출하는 효과에 해당한다.한편 시는 2018년까지 세계 3대 마이스(MICE) 도시 도약을 목표로 올해부터 대규모 회의를 유치하기 위한 'MICE 리서치센터'와 행사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MICE 개최 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시는 이 조직들을 통해 올해 열리는 국제산업보건대회, 서울 국제간호협의회 등의 대규모 국제행사를 지원하고 있다.강태웅 시 관광기획관은 "MICE는 일반관광보다 2.2배나 많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시가 미래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며 "세계 MICE 동향을 파악하고 잠재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유치단계에서부터 성공적 행사 개최까지 종합적 지원체계를 갖춰 세계 MICE 3대 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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