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 장학사 교직경력 기준 12년→15년 조정

서류전형 비중 줄이고, 동료평가 신설 등 ‘역량 중심’ 교육전문직원 임용후보자 선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장학사와 교육연구사 등 교육전문직의 임용 기준을 상향 조정해 올해 하반기부터 적용하기로 했다.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전문직원의 응시자격(추천 기준)을 교직경력 12년에서 15년으로 높였다. 대신 경력평정 배점을 삭제하는 등 서류전형 비중은 20%에서 5%로 낮췄다.또 1차 전형에서 소양평가와 주관식 논술평가로 나눠 진행하던 필기시험을 서술·논술형 평가로 통합해 치른다. 2차 역량평가 전형은 현장 동료 평가를 신설하는 한편 면접, 실적, 직무수행 능력평가 비중을 강화했다.개정된 전형기준에 의하면 종전의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비중이 53%에서 30%로 줄고, 2차 역량평가는 47%에서 70%로 확대된다.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과도한 전문직 시험 준비로 인해 교육활동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평소 학교 교육활동에 전념하면서 전문성을 신장해온 교사들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전형 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역량중심 평가를 기본 방향으로 임용기준을 개정했다”고 밝혔다.한편 새 전형 기준은 오는 11월 말부터 적용된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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