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우10 7월말 출시 '내년까지 10억대 기기로 확산'

MS, 윈도우10 오는 7월29일(현지시간) 출시모바일-PC 아우르는 단일 플랫폼으로 출시증강현실 3D 헤드셋 '홀로렌즈' 등 선봬

션 차우한(Shen Chauhan) 엔지니어링 그룹 수석 프로그램 매니저가 윈도우 10의 기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 : MS)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7월 말 PC와 태블릿, 스마트폰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OS) 윈도우 10을 출시한다. 윈도우10에는 웹표준에 맞춘 새 웹브라우저 MS 엣지, 음성 인식 서비스 코타나 등이 포함된다. MS는 1일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MS 빌드투어 서울'을 열고 새 운영체제 윈도우 10과 MS엣지 등 새로운 제품에 대해 소개했다. MS빌드 투어는 지난 4월3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26개 도시를 순회한다.MS는 오는 7월29일(현지시간) 윈도우 10을 출시한다. 이후 1년 동안 윈도우 7과 8 이용자들에게 윈도우 10 무료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MS는 2017년까지 전세계 10억대 기기에 윈도우 10을 확산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전 세계 10억명 이상의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도록 고도로 개인화되고 지능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윈도우10은 PC·모바일을 아우르는 단일 플랫폼으로 출시되며 다양한 기기를 지원한다. PC와 태블릿은 물론이고 X박스와 3D 증강현실 헤드셋 홀로렌즈도 포함된다. 윈도우 10의 컨티뉴엄 모드로 스마트폰과 TV화면을 연결하면, 조작은 스마트폰으로 하면서 데스크탑 화면을 보며 작업할 수 있다. MS는 윈도우 10과 함께 3D 헤드셋 홀로렌즈(Hololens)도 출시할 계획이다. 홀로렌즈를 착용하면 실제 세계에서 3D 설계 모형도를 볼 수 있다. 홀로렌즈는 현실에서 가상 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증강현실(AR) 기능을 갖춘 무선 헤드셋이다. 예를 들면 홀로렌즈를 착용하면 설계한 아파트 평면을 3D 모형으로 볼 수 있다.

홀로렌즈를 착용하면 본인이 위치한 장소에서 3D로 설계한 제품을 겹쳐서 볼 수 있다.

새 웹브라우저 'MS 엣지'도 선보였다. MS엣지는 ▲내장 노트 및 공유 기능 ▲간결한 웹 브라우저 창 ▲ 코타나와의 통합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윈도우 10을 위해 만들어진 웹 브라우저로, 인터넷 익스플로러보다 훨씬 가볍고 속도가 빠르며, 작동법도 간단하다. 향후 자바스크립트와 HTML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윈도우10에는 애플의 시리 같은 음성인식 비서역할을 하는 '코타나(Cotana)'가 포함된다. 코타나는 이용자에게 모바일이나 PC 어디에서나 관심사에 맞는 앱을 찾아준다. 코타나는 통합 콘텐츠마켓인 윈도우 스토어에서 유저들이 원하는 앱을 추천해준다.MS는 새로운 앱·콘텐츠 마켓 '윈도우 스토어(Windows store)'도 소개했다. 이곳에서는 앱, 음악, 영화, TV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입할 수 있다. 결제방식을 다양화해 신용카드는 물론이고 페이팔이나 알리페이, 기프트카드, 구독형 서비스 결제까지 제공한다. 개발자들은 '유니버셜 윈도우 플랫폼(Universal Windows Platform)'을 활용해 PC부터 폰, 태블릿, IoT 기기에서 모두 사용할 수있는 단일한 앱을 만들수 있다. 이밖에도 모바일에서 인쇄를 지원하고, 기기간 앱 투 앱 통신, 블루투스 송수신 기능들도 보강됐다.또한 윈도우10은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다양한 코드를 지원해 윈도우 앱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안드로이드용 앱에 사용된 코드로 윈도우 앱을 만들 수 있다. 웹, .NET, Win32, iOS, 안드로이드 용으로 개발된 코드를 최소한의 코드 수정만 거쳐서 윈도우 스토어용으로 개발할 수 있다. 김현정 한국 MS 개발자 플랫폼 사업부 상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근 변화에 맞춰 국내 개발자들이 다양한 플랫폼과 디바이스를 넘나들며 더욱 생산적으로 개발하고 보다 폭넓은 기회를 맞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S는 1일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MS 빌드투어 서울'을 열고 새 운영체제 윈도우 10과 MS엣지 등 새로운 제품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 개발자와 IT업계 종사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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