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에너지 절감 인증사진 3000장 보내주면 소외계층에 미니 태양광 발전소 기부
편의점 세븐일레븐 직원이 간판 소등 안내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서울시가 선정한 '에너지를 나누는 이로운 기업' 15개사 중 세븐일레븐이 처음으로 본격적인 캠페인 활동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에너지 나눔 기업들은 서울시와 함께 에너지 복지기금을 조성한 후 소외계층에 태양광 발전소를 기부하기로 하고 지난 1월 서울시로부터 위촉 받은 바 있다.이에 세븐일레븐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에너지히어로'에 고객들이 올린 에너지 절약 인증사진 3000장이 모이면 내달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산골마을'에 미니 태양광 발전소를 기부한다는 계획이다.참여를 원할 경우 구글플레이스토어, 애플앱스토어에서 '에너지히어로'를 검색한 후 에너지 절약방법에 따라 인증사진을 올리면 된다.에너지 절약방법은 ▲걷자(계단 및 도보) ▲끄자(미사용 전등 및 모니터) ▲뽑자(미사용 코드) ▲타자(대중교통) ▲들자(1회용컵 대신 텀블러) ▲쓰자(양면인쇄, 이면지) ▲입자(시원한 옷차림) ▲닦자(핸드타월 대신 손수건) 일상 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총 8가지로 분류돼 있다.이 외에도 세븐일레븐은 일선 점포에서도 에너지 절감 활동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서울시에 위치한 총 1800여 점포에 에너지 절감활동을 독려하는 홍보물을 부착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점포 자체적으로도 간판 소등 자동조정시스템 도입, 누수 전력 체크리스트 운영, 적정 온도 준수 캠페인, 실외기 청소 정례화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한 활동을 전국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또 지난해부터 신규 점포와 리뉴얼 점포에 고성능 실외기와 발광다이오드전구 설치를 통해 에너지 절감 활동에 나서고 있다.황진복 세븐일레븐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사업장이 많은 편의점부터 에너지 절감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서울시가 주최하는 이번 사업에 동참하기로 했다"며 "에너지 절감활동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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