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황 후보 인사청문특위 대책회의 열어
황교안 / 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유라 기자]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2006년 검찰 재직 당시 '삼성 X파일' 사건 수사 지휘를 맡은 황 후보자는 떡값 검사 명단을 공개한 노 전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한 바 있다. 박원석 정의당 의원은 31일 황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당 소속 인사청문특위 위원들과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황 후보자는) 삼성의 불법 대선자금 및 정관계 로비의혹 관련 X파일 수사책임자로 이건희 회장과 삼성 관계자, 떡값을 받은 고위간부는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무혐의 처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며 "노 전 대표를 기소한 장본인인기도 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노 전 대표는 과연 황 후보자 총리 자격이 있는 후보자인지 검증하는데 일조하기 위해 이번 청문회에 나오기로 결정했다"면서 "청문회에서 황 후보자 가장 피하고 싶은 증인 중 한 사람 일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의원은 황 후보자가 부산고검장에서 퇴임한 뒤 1년간 부산지방검찰청 사건만 최소 6건을 수임해 전관예우를 누렸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수임료 등 증빙 자료 제출을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인사청문특위 대책회의에는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우원식 의원을 비롯해 은수미, 김광진, 홍종학, 박범계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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