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일 강북구 성북구 도봉구 노원구 구청장 사회적경제 시장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를 포함, 성북구 도봉구 노원구 등 서울 동북부 4개 구가 사회적경제 시장 확대 등을 통한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아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
이를 위해 6월3일 도봉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동북 4개구의 구청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경제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4개구에 소재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에 대한 공공구매 규모 확대 및 민간영역의 판로에 대해도 공동 지원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사회적경제'란 이윤의 극대화를 최고의 가치로 삼는 시장경제와 달리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경제활동으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이 '사회적경제기업'의 예에 속한다. 강북구를 비롯 성북구, 도봉구, 노원구 등 이른바 '동북4구'는 의정부, 남양주 등 수도권 동북부의 주요 도시와 서울 도심을 연결하는 관문지역인데다 전국에서 손꼽을 만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또 생활인프라와 경제여건 등 지리적·역사적으로 비슷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지난 2012년 '동북4구발전협의회'를 구성, 자치단체간 협력을 통해 공동발전을 모색함으로써 여러 방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역사문화관광도시 강북구 건설을 위한 북한산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 등 동북4구의 지역발전정책을 담은 '행복4구 PLAN'을 2012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추진, 지난 2013년 9월에는 서울시 최초로 지자체간 자체감사 협약을 체결, 교차감사를 진행, 구정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함께 높여가고 있는 것 등이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사회적경제 분야 활성화를 위해서도 이번 업무협약 체결 전인 지난 2012년부터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와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및 서비스 공공구매 품평회 등을 함께 개최하는 등 그동안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동북4구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촉진 협의회를 구성, 본격적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촉진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기초지자체 간 공동 협력을 통한 지역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사회의 공익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고용문제의 대안적 형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볼 때 오늘날 사회적경제는 그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동북4구에 소재한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 더 나아가 일자리 창출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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