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QS'·한나한 '결승타'…LG, 2연승 성공

프로야구 LG 오른손투수 우규민[사진 제공=LG 트윈스]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LG가 선발투수 우규민(29)의 호투와 잭 한나한(35)의 결승타에 힘입어 2연승에 성공했다.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전적 21승 1무 26패를 기록, 단독 9위를 유지했다. 선취점은 kt가 냈다. kt는 2회초 1사 뒤 첫 타석에 나온 6번 타자 문상철(24)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쳤다. 볼카운트 1볼-0스트라이크에서 우규민의 2구째를 그대로 걷어올렸다. 문상철이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그러나 kt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LG는 3회말 2사 1루에서 3번 타자 박용택(35)의 우익수 선상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2사 2루에서 한나한의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kt 선발 정성곤(18)의 3구째를 힘껏 걷어올렸다. 이후에도 LG는 채은성(25)의 중견수 방면 1타점 3루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3회말에만 넉 점을 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프로야구 LG 외국인타 잭 한나한[사진=김현민 기자]

LG는 5회말 1사 3루에서 한나한의 1타점 희생플라이, 6회말 2사 2루에서 문선재(25)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6-1까지 앞서나갔다. 그리고 7회말 1사 3루에서는 김용의(29)의 1타점 우전 적시타, 8회말 1사 뒤에는 대타 유강남(22)의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일곱 점차 리드에서 LG는 8회초 2사 뒤부터 등판한 네 번째 투수 신승현(31)이 9회를 깔끔하게 막아 승리를 확정지었다.우규민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세 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투구수는 아흔 개. 볼넷은 한 개를 내줬고, 삼진은 일곱 개를 잡았다. 타선에서는 한나한이 결승타 포함 2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채은성과 양석환(23)도 각각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반면 kt는 문상철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정성곤이 2.2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부진했고, 타선도 상대 마운드 공략에 고전하며 2연패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39패(9승)째를 당했고, 순위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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