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27·세르비아)와 7위 라파엘 나달(28·스페인)이 올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이번 대회 6년 연속이자 통산 열 번째 우승(2005~2008년, 2010~2014년)에 도전하는 '클레이코트의 황제' 나달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 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쿠엔틴 할리스(18·프랑스·세계랭킹 304위)와의 대회 단식 1회전에서 세트스코어 3-0(6-3, 6-3, 6-4)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프랑스오픈 36연승을 질주하며 대회 통산전적 68전 67승 1패(승률 98.5%)의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했다.이어진 1회전 경기에서는 조코비치가 야르코 니에미넨(33·핀란드·세계랭킹 86위)을 3-0(6-2, 7-5, 6-2)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 안착했다. 1회전을 승리한 조코비치는 올해 한 차례 패배도 없이 23연승을 달리며 대회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제패하면 역대 남자 선수 여덟 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한 선수가 4대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것)을 달성하게 된다.한편 여자 단식에서는 메이저대회 통산 스무 번째 정상을 노리는 세리나 윌리엄스(33·미국·세계래킹 1위)가 안드레아 흘라바코바(28·체코·세계랭킹 209위)를 2-0(6-2, 6-3)으로, 지난해 윔블던 테니스대회 우승자 페트라 크비토바(25·체코·세계랭킹 4위)도 마리나 에라코비치(·뉴질랜드·세계랭킹 80위)를 2-1(6-4, 3-6, 6-4)로 누르고 1회전을 통과했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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