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제일모직 목표가 25만5000원으로 상향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7일 제일모직에 대해 합병효과를 반영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5만5000원으로 27.5%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법인의 적정 시가총액은 42조3000억원, 자사주를 차감한 NAV는 25만5000원으로 추정되는데, 주가는 합병 효과를 선반영할 것으로 판단하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윤 연구원은 "합병으로 건설사업부의 영업가치를 6조7000억원으로 상향했고(상사 포함), 삼성물산 보유 삼성전자 4.1%, 삼성에스디에스 17.1% 지분의 현재가치 12조7000억원 반영,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5.75%를 추가 반영하고 삼성물산의 순차입금을 시가총액에서 차감 조정했다"며 "삼성물산은 보유 지분가치 이하로 거래됐기에 합병 이전 눌려있던 영업가치가 추가요인으로 반영됐다"고 덧붙였다.제일모직은 고평가 논란 해소 과정에 있다는 판단이다. 윤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삼성전자 지배로 장기적으로 삼성전자의 배당 정책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2016년 배당성향을 20%로 상향할 시 2016년 합병법인의 순이익은 21.2% 증가하고, 제일모직이 지주 전환 과정에서 전자 지분이 추가로 늘어난다면 이에 따른 전자 배당금도 큰 폭 증가해 밸류에이션 부담을 상당 부분 해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또 "브랜드 로얄티에 대한 논란이 여전하지만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으로 물산이 보유한 권리는 획득했고, 향후 삼성전자 홀딩스와 합병과정에서 전자 등 핵심계열사 브랜드 로열티의 자연스런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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