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이후 생산, 유통되는 백수오 제품의 경우 이엽우피소가 확인되지 않아 섭취해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백수오 파동으로 이엽우피소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있는 만큼 독성 검사를 통해 국민의 불만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독성 검사는 2년이 걸리는 만큼 당장 이엽우피소의 위해성 여부는 알 수 없다 식약처는 이날 펴낸<백수오 Q&A>를 통해 향후 진행될 이엽우피소의 독성검사와 백수오 제품에 대한 안전성 여부를 설명했다. 다음은 식약처의 <백수오 Q&A>.-식약처가 이엽우피소 독성검사를 하는 이유는?▲이엽우피소가 혼입된 백수오 제품의 섭취로 인한 인체 위해성은 문제가 없는 기존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이엽우피소의 안전성 여부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만큼 국민 불안을 해소할 필요가 있어 독성 시험을 실시하게 됐다. -이엽우피소의 독성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식약처는 이엽우피소 독성시험을 위한 일정과 실험설계, 자료취합 등의 콘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고, 우수실험실관리기준(GLP)로 인증받은 실험실에서 국제기준에 따라 검사가 진행된다. 실험동물 랫드를 대상으로 이엽우피소 또는 백수오 분말이 각각 첨가된 사료를 섭취하고 열수추출물에 대한 독성을 확인하는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예비시험을 포함하여 통상 2년 정도 소요되나 최대한 빨리 진행하겠다. -독성검사 기간에는 백수오 제품을 섭취하면 안되나?▲오늘 발표이후 생산·유통되는 백수오 제품은 '이엽우피소를 사용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생산하도록 할 예정이므로 백수오 제품을 섭취해도 문제가 없다. -기존의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제품을 섭취한 사람에 대한 보상문제는?▲소비자단체-한국소비자원 등이 피해보상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므로, 식약처 업무 범위 안에서 적극 협조 할 계획이다.-그동안의 백수오 제품의 이상 사례도 이엽우피소 때문이라고 볼 수 있나?▲지난해 보고된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제품에 대한 이상사례를 검토하기 위한 건강기능식품 안전평가자문단 회의 결과 기존의 보고된 301건의 이상사례가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판매량과 가격, 의약품과 병용섭취 여부 등 다양한 원인을 관찰·분석해 인과관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전문가 회의에서 이엽우피소 혼입 백수오 제품 섭취에 따른 이상사례와 연계성을 같이 검토하겠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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