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조선해양에서 200번째로 로드아웃된 10만9000t급 정유운반선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성동조선해양은 지난 22일 육상에서 건조한 선박을 바다로 띄우기 위한 '로드아웃(Load-out)'작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6년 5월 첫 로드아웃 이후 200번째다.로드아웃이란 육상에서 건조한 선체를 바다로 띄우기 위해 부유식 해상구조물로 선박을 끌어내는 작업을 말한다.이번에 200번째로 로드아웃을 진행한 선박은 싱가포르의 나빅8(Navig8)사가 발주한 10만9000t급 정유운반선으로 길이 249.9m, 폭 44m, 높이 21m 규모다.이 선박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10척의 시리즈 선형의 첫 번째 호선으로 선박평형수처리장치(BWTS; Ballast Water Treatment System) 및 선박 수리와 폐선 시 위험물질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IHM(Inventory of Hazardous Materials) 등이 적용되어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 기능을 갖췄다. 김윤하 성동조선해양 생산본부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든 임직원들의 열정과 기술을 바탕으로 300번째, 500번째 로드아웃을 위해 다같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성동조선해양은 2010년 채권단 관리에 들어간 이후 4년여간 2조원가량을 지원받았다. 그러나 현재까지 자금지원이 추가적으로 필요해, 채권단이 이를 거부할 경우 법정관리에 들어갈 수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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