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세계장미축제 ~'장미꽃 반, 사람 반' 인산인해

"꽃의 여왕 장미공원 ~연휴기간 10만 여명 관광객 북적""1일 관광객 곡성군 인구보다 많이 찾아와""한꺼번에 관광객 몰려~모든 도로 주차장 방불케 해"

곡성장미축제장를 찾은 관광객들이 은은한 장미향기를 맡으면서 막바지 봄을 만끽하고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아시아경제 노해섭 ]곡성 세계 장미축제를 찾는 1일 관광객이 군 인구보다 많은 5만여 명에 달하는 등 연일 ‘대박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1004 장미공원에서 열리는 제5회 세계 장미축제 유료 입장객 수가 개막 후 사흘째인 25일 오전까지 10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곡성읍과 읍내권인 오곡면 일대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고, 광주에서 곡성 IC에 이르는 호남고속도로 구간이 극심한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으며, 일부 관광객들은 아쉽게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곡성장미축제장를 찾은 관광객들이 은은한 장미향기를 맡으면서 막바지 봄을 만끽하고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곡성장미축제장를 찾은 관광객들이 은은한 장미향기를 맡으면서 막바지 봄을 만끽하고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이렇게 관광객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에 대해 군 관계자는 “지난 2009년 식재한 1,004종 3만7천5백여 그루의 장미가 처음에는 드물게 피었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아름답고 화려한 꽃을 피워내 4만㎡ 너른 공원전체가 꽃물결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특히 “5월 한 달 동안 열리는 수많은 축제들 사이에서 꽃의 여왕 ‘장미정원’이 단연 눈에 띄었고, 전국으로 퍼진 입소문도 한몫을 해 가족과 연인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곡성장미축제장를 찾은 관광객들이 은은한 장미향기를 맡으면서 막바지 봄을 만끽하고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군에서는 향기·사랑·꿈을 콘셉트로 마련한 가족 중심, 연인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장미 만개 시기가 축제기간과 정확하게 맞아떨어진 점과, 올해 새롭게 문을 연 요술랜드, 4D 영상관, 미니기차 등과 낙죽장도, 짚풀공예 등 알찬 체험거리가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곡성장미축제장를 찾은 관광객들이 은은한 장미향기를 맡으면서 막바지 봄을 만끽하고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유근기 곡성군수가 곡성장미축제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유근기 곡성군수는 “하루 유료 관광객 수가 예년의 서너 배를 넘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지만 부족한 주차시설과 교통 혼잡 등으로 되돌아가시는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내년에는 셔틀버스 운행 등 장미공원을 찾아오시는 손님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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