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제한폭 확대 증시에 긍정적‥단기 변동성 확대에는 유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대신증권은 22일 내달 15일부터 시행되는 가격제한폭 확대에 대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김영일 연구원은 "한국거래소의 가격제한폭 확대 취지는 시장효율성 증대와 거래활성화에 있다"며 "과거 가격제한폭 확대 후 일평균 거래량은 증가한 반면 변동성은 줄어 이번 확대조치도 주식 시장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다만 단기적으로 변동성 스트레스가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전과 달리 확대폭이 크고, 주식시장내 신용거래와 대차 거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일부 종목들의 경우 단기적으로 2~3개월 변동성 스트레스가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변동성 스트레스는 가격제한폭 확대를 전후로 차별화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가격제한폭 확대 이전에는 신용관련 종목들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이후에는 대차 관련된 종목들의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변동성 확대는 시스템이 안정을 찾은 시점까지 시장 스트레스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레스는 7월 정도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이에 따라 변동성 스트레스 기간 1~2개월 동안 변동성 노출을 최소화하는 종목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신용잔고가 지나치게 높거나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이 대상이다. 김 연구원은 "신용거래의 순기능이 역기능으로 바뀌는 시점은 신용거래가 손실로 전환하는 시점"이라며 "담보비율을 고려할 때 고점대비 30%이상 하락하면 신용 거래 순기능이 역기능으로 바뀔 가능성이 커진다"고 분석했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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