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록 선수 아버지 자필 편지. 사진제공=제주 유나이티드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게임업체 넥슨이 자사 게임 '피파 온라인3'에 접속한 유저들에게 신영록 선수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해 화제인 가운데 과거 신영록 선수의 아버지 신덕혁씨가 쓴 자필 편지가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신영록 선수(당시 제주 FC)는 2011년 5월8일 대구 FC와의 경기 도중 부정맥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로 그라운드에서 쓰러진 후 44일 만에 0.3%의 생존율을 딛고 기적처럼 의식을 회복했다. 당시 신덕현 씨는 언론을 통해 축구팬들에게 전하는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그는 "영록이가 기나긴 악몽에서 깨어나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며 "여러분의 애정과 관심 덕분에 저희 가족들은 희망을 놓친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영록이를 아끼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편지를 맺었다.한편 넥슨은 21일부터 25일까지 '피파 온라인3'에 접속한 모든 유저에게 신영록 선수를 지급한다. 또한 특별 페이지와 응원 영상을 마련해 그를 응원한다.넥슨은 '피파온라인3'의 유저들을 비롯해 많은 축구팬들이 신영록 선수를 함께 응원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달하고 신영록 선수가 게임에서라도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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