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수력발전 등 4개사업에 EDCF 지원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정부가 라오스의 수력발전사업, 베트남의 렌강·황마이강 수자원 개발사업 등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에 EDCF 지원이 결정난 사업은 라오스의 세피안 세남노이 수력발전사업, 모잠비크 공공안전관리 정보화 시스템 구축사업, 베트남의 렌강 및 황마이강 수자원 개발사업, 우즈베키스탄의 교육정보화 2차사업 등 4개다.EDCF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 인프라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양허성 차관(장기저리차관)을 제공하는 사업을 위해 구축된 기금이다. 향후 협력국에 지원확약서를 송부하고 협력국이 이를 수락하면 차관계약 체결과 입찰절차 준비 등이 시작된다.먼저 8080만달러 규모인 라오스의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사업은 라오스 정부와 우리나라 공기업,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최초의 EDCF 지원 민관협력사업이다.세피안, 세남노이 등 3개 댐, 410MW급 발전소, 송전망 등을 건설하기 위한 라오스 정부의 프로젝트 회사 앞 출자금을 차관으로 지원하게 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산업화에 필요한 전력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정부 재정확충에 직접적으로 기여함으로써 라오스의 빈곤 감축, 경제개발을 촉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모잠비크의 공공안전관리 정보화 시스템 구축사업은 8870만달러 규모로 지원된다. 모잠비크 정부는 안전한 모잠비크 실현을 위한 재난관리 정보화시스템 구축 마스터플랜의 일환으로 이번 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국가통합관제센터와 주·지역관제센터, 공공안전관리 정보화시스템, 통신망 구축 등을 통해 국가 단위의 공공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지문인식범죄정보 조회시스템, CCTV 관제 시스템 등 예방기능을 강화한다. 7700만달러 규모인 베트남의 렌강, 황마이강 수자원개발사업은 최근 강수량 감소와 바닷물 역류현상으로 용수부족이 심각한 지역에 대한 수자원개발 계획이다. 인근 4개소에 하구둑을 건설하고 인근에 양배수 시설을 개축함으로써 염수피해 및 생태교란 등 기후변화에 따른 부작용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우즈베키스탄 교육정보화 2차사업은 전국에 분포하고 있는 1802개 초중등학교에 총 2,229개의 컴퓨터 교실을 구축하고, 교육정보화 관련 연수를 실시하는 사업이다. 3300만달러 규모로 지원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본 사업 완공 시 우즈베키스탄 전국 초중등학교에 컴퓨터 교실 구축이 100% 완료됨으로써 ICT를 활용 능력 향상 및 교육정보화 기반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