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국제유가는 18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배럴당 26센트(0.4%) 하락한 59.43달러에 마감했다. ICE유럽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49센트(0.73%) 내려간 66.32달러 안팎에서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개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의 주도 라마디를 장악하면서 중동발 지정학적 우려가 커졌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군이 5일간의 휴전이 끝난 직후 예멘에 대한 공급을 재개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그러나 최근 4개월 사이 최저 수준을 보였던 미국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유가를 압박했다. 또 원유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며 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국제 원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의 2020년 가격 예상치를 70달러에서 55달러로 하향했다. 반면 올해 브렌트유 예상치는 당초 52달러에서 58달러로 높였다.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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