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사회 연금의 재발견…증권사 전략②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NH투자증권은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개인 자산관리 서비스 확대와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연금 수익률 극대화', '노후대비 투자자 교육' 등 투트랙(TWO TRACK)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옛 우리투자증권과 통합 이후 '100세 시대'에 대비해 'WM자산관리 모델' 업그레이드에 주력하고 있다. 기관투자가에게만 편중되어 있던 리서치를 개인고객들에게도 서비스해 장기 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자산배분 연구개발(R&D) 조직을 별도로 운영하면서 사후관리를 책임지는 자산배분전략담당임원(Chief Investment Officer)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단순한 금융상품 판매를 넘어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을 분석해 주식, 채권, 대체 투자상품 등을 추천하는 전문 리서치기반 자산관리서비스 제공계획의 일환이다. 이를 기반으로 퇴직연금부문에서는 안정적 수익추구형, 글로벌 경제흐름 변화 투자형, '시중금리+α' 추구형 등으로 투자유형을 분류해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안하고 있다. 자체 상품선정협의회를 통해 월 1회 포트폴리오 점검, 조정 제안 등을 실시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투자수익률이 저조한 고객을 추출해 관리하는 웰스 케어(Wealth Care) 시스템도 도입했다. 확정기여형(DC) 가입자중 수익률 하위그룹에 속하는 투자자를 중심으로 운용성과 분석, 포트폴리오 재조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연금수익률 제고 노력은 경쟁력 있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말 기준 'DC형 비원리금보장상품' 부문에서 전체사업자중 3년 누적수익률 1위, 5년 누적수익률 1위, 7년 누적수익률 2위를 기록했다. 증권업계 내에서는 전 부문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퇴직연금 판매실적이 70%이상 증가하며 업계내 가장 높은 적립금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연금과 관련한 수익률 제고와 함께 직간접 '노후대비 교육'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투자자교육은 퇴직연금제도와 관련한 법정의무교육을 비롯해 은퇴설계과정, 재테크과정 등을 포함하고 있다. NH투자증권 '100세 시대 연구소'는 지난 2011년 9월에 설립돼 4년째 자산배분전략과 관련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컨설팅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100세시대 준비지수'를 개발하고 '100세시대 설계시스템'도 개발했다. 함종욱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는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해 실질적인 은퇴 설계 시뮬레이션과 경쟁력있는 상품 가입으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고루 갖춘 노후 자산이 필요하다"며 "수익성과 안전성을 두루 갖춘 노후 대비 상품이 그 해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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