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세종]전국 최초로 민속문화예술특구로 지정된 진도군에서 ‘국립한국민속예술대학 유치’를 위한 군민 서명운동이 확산되고 있다.진도군은 14일 “각 읍·면 마을 이장과 군민들이 ‘한국민속예술대학 유치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함에 따라 앞으로 기관·단체 및 교육기관 등과 협조해 주민들의 서명 참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군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예술대학 설립에 관한 타당성 용역 결과, 타당성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5월말까지 서명을 받아 중앙부처 등을 방문해 대학 유치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진도하면 1년 내내 신명나는 가락과 놀이, 굿판이 끊이지 않는 민속의 보고로 강강술래, 진도아리랑, 소포걸군농악 등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또 씻김굿 등 9가지 무형문화재를 풀어내는 ‘예능보유자’가 18명이나 되며, 국가 지정 8명, 전남도 지정 10명 등의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살고 있다.특히 전국에서 유일하게 군립 민속예술단이 1993년부터 현재까지 23년 동안 운영되고 있는 등 진도는 명실상부한 춤과 소리의 고향이다.하태종 진도군 관광문화과 주무관은 “한국민속예술대학의 진도군 유치를 간절하게 염원하는 군민들의 서명운동이 확산돼 힘이 실리고 있다”면서 “예술대학을 반드시 유치해 보배섬 진도군이 간직하고 있는 민속·문화의 활성화와 전승·보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노상래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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