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민간투자활성화 추진협의회 개최…'경인고속 지하화 2018년 착공'
서울-문산 고속도로 노선도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올해 안에 착공된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내년 상반기 사업을 본격화 해 2018년까지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14일 방문규 2차관 주재로 '민간투자 활성화방안' 실행을 위한 '제1차 민간투자활성화 추진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이날 회의에서는 과제별 주관기관으로부터 제도개선, 신규사업 및 기존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해당 민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논의했다.우선,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그 동안 환경영향평가 협의 지연 및 수요 재조사 등의 사유로 사업추진이 지연돼 왔지만, 지연사유가 어느 정도 해소됨에 따라 올해 안에 착공하기로 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고양시 강매동~파주시 문산읍(35.2km) 구간으로, 총사업비 1조5000억원이 투입되며 공사기간은 5년이 걸린다. 이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임진각~상암DMC 구간 통행시간이 기존 통일로에 비해 35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기재부 관계자는 "남북경협 및 통일 대비 노선을 구축한다는 상징적인 의미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 통행시간 및 교통량 분담에 따른 교통여건의 대폭 개선으로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발전을 한층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올해 중으로 연구용역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민간제안 혹은 정부고시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해 2018년까지 착공할 계획이다.서울시 경전철사업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제안 설명회를 개최하고, 민자사업 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기로 했다.방 차관은 "현재 진행중인 사업도 민원·절차 등의 지연사유를 적극 해소해 최대한 빨리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민간투자활성화 방안의 후속조치가 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사항을 조속히 완료하고, 민간투자활성화방안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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