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농산물거래 정가·수의매매 방식 확대

구월·삼산 도매시장 정가·수의매매 비율 19% 이상 높여 농산물 가격 안정 도모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농산물 수급 및 물가 안정을 위해 구월, 삼산 등 지역내 2개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정가·수의매매 거래방식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기존 경매제 거래방식의 의존도를 낮추고 정가·수의매매 거래방식 비율을 점차 높인다는 방침이다.정가·수의매매 거래방식은 중도매인이 경매방식으로 필요한 품목과 거래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울 경우 도매시장법인에 필요한 물량구매를 사전에 요청하면 법인이 필요한 물량을 산지를 통해 직접 매수, 중도매인에게 공급하는 거래방식이다.필요한 품목과 거래물량을 놓고 사겠다는 사람이 2명 이상일 때 값을 가장 높게 부르는 사람에게 파는 기존의 경매방식과는 다르다.기존 경매제 거래방식에만 의존하면 농산물의 수급이 불안정할 경우 농산물 파동은 물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물가불안 요인으로 작용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시는 정가·수의매매 거래방식을 확대하면 사전 수요예측에 의한 수급 조절로 농산물 가격 및 시민생활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는 지난해 15%대의 실적을 보인 정가·수의매매 거래방식 비율을 올해 19%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시 관계자는 “정가·수의매매 거래방식 활성화와 조기 정착을 위해 농산물 도매시장 홈페이지 및 도매시장 이용자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아울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연계해 도매시장법인(경매사)의 정가·수의매매 경진대회 참여를 유도하고, 유통종사자에게 홍보 동영상을 배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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