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1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1500원에서 6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실적 성장을 감안해 '매수'를 유지했다.올해 1분기 와이지엔터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444억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와 신한금융투자 추정치(매출액 458억원, 영업이익 77억원)를 소폭 밑돈 수준이다.김현석 신한금투 연구원은 "로열티 부문(bigbang의 일본 돔투어, 74만명 모객) 매출액이 원/100엔(-12% YoY) 환율 하락 영향으로 기대치에 못 미쳤다"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한 이유는 YG PLUS의 영업손실(-14억원, 예상치 -8억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빅뱅 컴백 등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주력 아티스트인 빅뱅이 컴백해 지난 1일부터 8월1일까지 매달 1일 한 곡 이상의 곡이 수록되는 프로젝트 싱글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9월1일에는 신곡으로 채워진 정규앨범 ‘M.A.D.E’를 발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컴백과 동시에 월드투어도 시작됐고, 서울 공연(4월25~26일)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15개국, 70회 공연(140만명 모객 예상)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빅뱅과 지누션 활동 개시로 아티스트 활동이 강화 중이고, 순차적으로 위너, 싸이 컴백, 아이콘(iKON) 데뷔도 예상된다"며 "YG PLUS의 화장품 ‘문샷’ 글로벌 런칭도 진행될 예정이라 실적 성장을 감안하면 매수접근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짚었다.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17%, 33% 증가한 1832억원, 292억원으로 전망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음반 부문 426억원(+53% YoY), 로열티 부문 357억원(-26% YoY), 콘서트 부문 299억원(+13% YoY), 광고 부문 245억원(+24% YoY), 기타 부문 506억원(+51% YoY) 등으로 추정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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