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현대증권은 DGB금융지주에 대해 1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1만6000원으로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올해 초 실시한 유상증자 때문에 주가 흐름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편이지만 시장에서 우려한 DGB생명의 실적이 흑자(60억원)를 기록하고, 은행 대출 증가율도 높게 나왔다"면서 "올해 예상배당수익률이 2.7%(배당금 325원, 배당성향 18.5% 가정)로 업종 내에서 기업은행 다음으로 높다"고 말했다. DGB금융지주는 1분기 1056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시장 예상치(770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 특히 유가증권관련 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실제 채권매매익에서 올린 수익이 140억원으로 어느 분기보다 높다. 다만 대출이 전분기 대비 3.7%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이 1.4% 감소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구 연구원은 지적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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