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역전 투런포'…kt, LG 잡고 4연승 질주

선발 이태양 '호투' NC는 2연승 성공…삼성·넥센도 1승씩 추가

프로야구 kt 외야수 김상현[사진 제공=kt wiz]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kt가 외야수 김상현(34)의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팀 창단 첫 4연승을 달렸다. 선발투수 이태양(22)이 호투한 NC는 2연승에 성공했고, 삼성과 넥센도 1승씩을 추가했다.먼저 kt는 9일 수원 kt wiz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7승 26패를 기록했다. 4번 타자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상현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2번 타자겸 우익수 나선 김민혁(19)도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두 번째와 다섯 번째 투수로 나선 배우열(28)과 장시환(27)이 2이닝씩을 실점 없이 마쳐 승리에 기여했다. 마산 경기에서는 NC가 롯데를 5연패 수렁에 빠트리며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전적 17승 15패를 기록, 단독 5위에 위치했다. 이태양이 5.2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고, 마무리투수 임창민(29)도 1이닝을 1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막아 시즌 4세이브(1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호준(39)이 4타수 2안타 2타점, 2번 타자겸 좌익수로 나선 김종호(30)도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문학구장에서 삼성이 SK를 3-1로 물리치고 단독선두를 굳건히 했다. 적지에서 1승을 챙긴 삼성은 전날 SK에 당한 0-3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22승(11패)째를 따냈다. 마운드에서 선발 윤성환(33)이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시즌 4승(2패)째를 챙겼고, 이어 등판한 안지만(31)과 임창용(38)도 1이닝씩을 깔끔하게 막았다. 타선에서는 이승엽(38)이 3타수 1안타 2타점, 구자욱(22)이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목동 경기에서는 포수 박동원(25)이 역전 적시타를 친 넥센이 KIA를 7-5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넥센은 정규리그 전적 19승 14패를 기록, 단독 4위에 위치했다. 박동원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이택근(34)과 김민성(26)도 각각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제 역할을 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한현희(21)가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어 등판한 조상우(20)와 손승락(33)이 각각 2이닝과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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