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표면의 67% 구름으로 뒤덮여
▲지구는 늘 일정한 형태로 구름이 잔뜩 끼여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제공=NASA]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지구는 구름천국흰 구름 뒤덮이고일정 온도 유지해<hr/>수십 년 동안 인공위성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는 우주비행사들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지구 지표면의 67% 정도는 구름으로 뒤덮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쿠아 위성에 탑재돼 있는 MODIS(Moderate Resolution Imaging Spectroradiometer)가 2001년 7월과 2015년 4월까지 매일 지구촌 구름 사진을 촬영했다. 이를 통해 지구촌 구름대 지도를 완성했는데 짙은 청색은 구름이 없는 상태, 밝은 청색은 약간의 구름, 하얀색은 자주 구름이 낀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연구에서는 한 순간 하늘의 10%만이 구름이 끼지 않는다는 결과도 있었다. 또 땅 위의 경우에는 하늘의 30%만이 구름이 끼지 않는다는 보고서도 발표된 적 있다. 데이터 분석결과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여 있는 넓은 세 군데 지역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좁은 곳은 적도 지역이고 두 군대의 조금 더 넓은 지역은 중위도 지방이었다. 적도 지역 대역은 거대한 규모의 순환 형태를 보인다. 적도 지방에 나타나는 해들리 셀(Hadley cells)이라 부르는 현상 때문이다. 열대지방은 공간으로 재 복사되는 양보다 더 많은 양의 열을 태양으로부터 받아들인다. 반면 극지방은 받아들이는 양보다 더 많은 양을 복사한다. 이런 영향으로 적도와 극지역은 거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 구름대는 적도의 북쪽과 남쪽으로 약 60도 정도의 중위도에서 또 다시 많이 형성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적도 남북으로 15~30도 위도에서는 공기가 하강하기 때문에 구름이 거의 없고 사막이 존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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