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뉴스룸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손석희 앵커가 최근 미국 한 매체의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그룹 EXID의 영어 발음을 언급했다. 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팩트체크'에서 손석희 앵커는 "미국 연예 매체 TMZ에서 EXID 영어 발음을 놀린 것을 두고 인종차별 논란이 일어났다"고 운을 뗐다. 손석희 앵커는 "내가 듣기엔 영어 발음이 문제없이 좋았는데 이 사람들은 이것을 가지고 왜 이렇게 얘기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함께 출연한 김필규 기자가 EXID의 영어 발음 논란에 대해 설명하자, 손석희 앵커는 "자기들끼리 찧고 빻고 했다고 하지만 이런 문제는 작으면서도 미묘하게 사람을 건드리는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는 'TMZ on TV'를 통해 '제 13회 코리아타임즈 뮤직 페스티벌' 참여 차 LA에 방문한 EXID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TMZ on TV'는 TMZ 기자들이 출연해 그날의 연예계 소식을 전하는 코너다. 영상에서 EXID 멤버 정화는 "아임 소 해피"(I’m so happy)라고 소감을 전한다. 이에 TMZ의 한 백인 여기자는 정화의 억양을 따라했고 다른 출연자들은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TMZ 편집장이 "안 돼, 안 돼"라며 말리자 이 여기자는 "왜? 영국 억양이었어도 따라 했을 걸"이라고 말했다. 한 동양인 여기자 또한 EXID 혜린이 "땡큐"(Thank you)라고 작별 인사한 것을 어색하게 따라한다. 이에 다른 기자는 "저 기자는 저렇게 말해도 동양인이니 인종차별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나 동양인 여기자는 "어디서 태어났냐"는 질문에 "미국"이라고 답했다. 이에 다른 기자들도 웃음을 터뜨리며 동양인의 영어 억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논란이 됐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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