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 情, 코카콜라 등 장수제품에 재치만점 메시지 담아 젊은 소비자에 어필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오리온 초코파이 情, 코카콜라, 비타500 등 식음료 업계의 장수제품들이 젊은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메시지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젊은 세대들이 SNS를 통한 단문 메시지 소통에 익숙하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 포장이나 라벨에 재치 넘치는 메시지들을 담아내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이다.메시지 마케팅의 대표주자로 오리온 초코파이 情이 꼽히고 있다. 출시 41주년을 맞은 초코파이는 최근 리뉴얼을 통해 친구나 연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제품 포장에 넣으며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포장에 초코파이 모델 김유정의 귀여운 모습과 함께 ‘넌 나에게 달달함을 줬어’, ‘오늘부터 말놓자!요’, ‘우린 친구아이가’ 등 총 10종의 센스 넘치는 문구들을 담아 다양한 상황에서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마치 카톡 메시지를 보내듯 초코파이를 이용해 마음을 전하는 모습들이 SNS를 통해 퍼져나가며 젊은층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광동제약의 비타500은 ‘건강하세요’, ‘힘내세요’, ‘꼭 이루어질거에요’ 등 다양한 응원 문구를 제품 용기에 담았다. 이를 통해 젊은 세대의 호응을 얻으며 ‘피로에는 비타 500’이라는 인식을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코카콜라에서 올해 초 선보인 12간지 스토리텔링 패키지도 새해에 나누고 싶은 소망 메시지를 제품 라벨에 담아 젊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 12간지 패키지는 메시지의 일부분을 각각의 동물 캐릭터로 앙증맞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우리 서로 사귀자구(용)’, ‘너에게 푹 꽂혀있단(말)’, ‘예고 없이 뽀뽀할꺼(양)’등의 메시지로 새로운 재미를 전달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메시지 마케팅에 대해 “SNS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들의 특성을 제품에 적극 반영한 것”이라며 “국민과자로 오랜 세월 사랑 받아 온 초코파이 情 역시 메시지마케팅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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