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혼깃든 '아산 은행나무길' 예술공간 탈바꿈한다

아산 은행나무길 아트거리 포스터

[아시아경제(아산)=이영규 기자] 경기도 충남 아산시 염치읍 2.7㎞에 걸쳐 있는 '은행나무길'이 예술공간으로 재탄생, 4계절 명소로 탈바꿈한다. 경기관광공사는 이를 기념해 5월1일 은행나무쉼터에서 풍성한 행사를 진행한다. 은행나무길은 충남 아산 염치읍에서 현충사 앞까지 이어진 도로다. 1970년대 고(故) 박정희 대통령이 현충사를 조성할 때 만든 길이다. 은행나무길은 사진작가 등의 출사지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은행나무 특성상 가을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은 밋밋한 길이었다. 이에 경기관광공사는 아산시, 경기도미술관과 손잡고 이 곳에 예술의 색깔을 입혔다. 한국과 말레이시아 대표 그래피티(벽면그림) 작가들이 공공기관의 벽면을 그래피티 공간으로 만들었다. 또 길가에 있던 의자들도 형형색색으로 색칠됐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아산 은행나무길 예술공간 재탄생을 기념해 '은행나무길 아트거리 OPEN DAY' 기념행사를 1일 개최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길거리 퍼포먼스 ▲프로젝트 참여 작가들로부터 직접 그래피티 아트를 배우는 '그래피티 체험행사' ▲개그 디제잉 파티 ▲국내 유명 DJ들과 함께하는 스탠딩 파티 등이다.  경기관광공사는 이 곳에 추가로 정류장 갤러리, 사랑의 우체통, 소리 테마길, 빛 테마길 등 다양한 아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앞서 경기관광공사는 2013년 평택시와 충남 아산시를 연계한 관광 활성화 사업 차원에서 은행나무길 예술공간 조성사업을 진행해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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