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하반기 반등 사이클에 베팅할 시간'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삼성증권은 27일 기아차에 대해 러시아 루블화 안정 및 재고감소로 하반기 이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3% 감소한 11조1780억원, 영업이익은 30.4% 감소한 512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4.6%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지난해 기아차의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1조원 감소했는데, 루블화 약세 영향 4600억원 및 재고 증가에 따른 인센티브 4000억원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루블화는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으며 재고는 2월을 정점으로 하락 중"이라며 "통상임금 관련 불확실성이 남아있으나 파업 장기화 가능성은 낮고 현대차 1심 판결 결과를 감안할 때 비용적인 부담은 우려대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그는 "실적 기저효과, SUV수요 증가 트렌드, 중국법인의 지분율 우위관계를 활용할 시점"이라며 기아차를 완성차 톱픽(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그는 "수익추정 변경은 환차익 및 법인세율 하락에 기인한다"며 "향후 하반기 전망을 통해 목표가를 상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기아차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2조3230억원, 영업이익 696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5.7%이 예상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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