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은 25일(현지시간) 네팔 수도 카트만두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9의 강력한 지진으로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긴급 재난구호팀을 파견하기로 했다.버나뎃 미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강진으로 네팔과 인도, 방글라데시에서 수많은 인명이 희생된데 대해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은 우선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재난구호 전문가들로 구성된 구호팀을 파견하기로 결정했으며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또 다른 구호팀을 비상 대기시켰다. 미국은 또 초기 구호자금으로 100만달러를 보내기로 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해당 지역에 필요한 지원과 구호를 제공하기 위해 네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미렌드라 리잘 네팔 정보장관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5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 1500여 명의 3배 규모다. 리잘 정보장관은 취재진에 "지진 진원지인 (카트만두 서부) 고르카 지역에서 가장 심각한 피해가 목격됐다"면서 "네팔군이 야간투시 헬리콥터를 동원해 수색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네팔 현지 언론 칸티푸르는 경찰을 인용해, 부상자가 4만500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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