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百, 中 노동절 맞아 한류체험 축제의 장 선보여

중국 노동절 맞아 ‘체험형 문화마케팅’ 요우커 핵심 프로모션으로 선정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춘절, 국경절과 함께 중국 3대 공휴일로 불리는 이번 노동절을 맞아 요우커들을 유혹할 핵심 프로모션으로 ‘체험형 문화마케팅’을 선정하고 요우커만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최근 몇 년 동안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은 해마다 늘어 올해 노동절 기간에는 10만명 정도가 한국을 찾을 것으로 신세계는 예상하는 등 최근 유통업계에서 요우커는 제 2의 내수로 불릴 만큼 큰 영향력을 보이고 있다.이는 매출로도 나타나 지난해 신세계의 중국인 매출을 살펴보면 전체 매출은 131% 신장하고 노동절 행사기간(4월25일~5월5일)에는 162% 신장하는 등 요우커 고객들은 침체된 내수부진을 타개할 유통업계의 중요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다.이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5월 초, 중국 노동절을 맞아 ‘체험형 문화마케팅’을 앞세워 요우커 고객들의 발길을 끌 예정이다.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 명동인근에 위치한 본점 11층 하늘정원(옥상정원) 전체를 요우커만을 위한 축제의 장(場)으로 만들고 한류테마 문화공연에서부터 한류 체험 이벤트까지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본점 하늘정원에 야외 특설무대를 만들고 요우커 문화공연 2탄으로 넌버벌 뮤지컬 ‘비밥’을 오는 5월1일과 2일 두번에 걸쳐 1일 2회 총 4회 선보인다. (일별 오후2시, 4시 시작, 30분 공연, 회당 200명 좌석)뮤지컬 ‘비밥 (BIBAP)’은 한국의 대표 음식 ‘비빔밥’에서 ‘믹스 앤 하모니’라는 컨셉을 가져와 전 세계의 대표 음식을 소재로 한 오감만족 넌버벌 퍼포먼스로 전 연령층이 공감할 수 있고 대사가 없이 몸짓으로만 공연하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특히 높다.총 800석의 공연 티켓은 명동, 종로, 북촌, 홍대 등 약 200여개 제휴 호텔 및 게스트하우스의 객실을 예약한 요우커 고객들에게 사전 예약방식으로 증정할 예정이며, 문화홀과 같이 폐쇄된 공간이 아닌 하늘(옥상)정원이라는 오픈된 공간에서 진행되는 만큼 공연티켓을 지참한 고객들은 좌석에서, 미처 예약하지 못한 요우커 고객들도 무대 근처에 서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어 사실상 오픈공연 개념으로 진행된다.또한 ‘대장금, 허준 한복체험’ 이벤트를 진행해 중국에서 대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대장금과 허준의 주인공들이 입었던 유명 한복 디자이너 박술녀 여사의 한복을 직접 입어 볼 수 있고 사진촬영도 가능하도록 했다.‘요우커 캐리커쳐’ 이벤트도 진행해 본점을 방문하는 요우커 고객들의 얼굴을 직접 그려줄 예정이며, ‘캘리그라피 체험’을 마련해 외국인 고객들의 이름을 한글 스템프로 만들어 증정할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해 ‘한국 관광공사 홍보부스’를 별도 설치하고 명동 인근 관광명소 및 쇼핑 포인트 등을 담은 안내 책자와 한국 홍보 리플렛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이 모든 이벤트들을 노동절 연휴(5월1~2일)기간 본점 하늘정원에서 동시에 진행하기 때문에 본점을 방문한 요우커 고객들에게 한류체험의 다양한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신세계는 올해부터 중국 주요 쇼핑이슈(춘절, 노동절, 국경절 등)에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단순 경품행사에서 벗어나 ‘한층 진화된 문화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 춘절에는 본점 문화홀에서 동업계 최초로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무술’ 요소가 들어간 ‘점프’를 요우커 문화공연으로 진행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번 노동절에는 더 많은 고객들이 요우커 프로모션을 즐길 수 있도록 축제 형식의 문화마케팅을 기획하고 본점 하늘정원 전체를 요우커 한류 체험의 장으로 꾸민 것이다.문화 마케팅뿐만 아니라 가격적인 혜택을 주는 할인 프로모션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지난 24일부터 오는 5월5일까지 중국인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화장품, 패션의류 등 총 160개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하고 여권을 제시하는 중국인과 외국인 고객들에게 10%에서 최대 30%까지 가격할인을 진행한다.중국 은련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 시에는 5%에 해당하는 신세계상품권도 증정하고 웰컴 기프트로 마스크팩도 증정하는 등 이번 노동절기간 신세계에서 구매하는 요우커 고객들은 가격할인에 더해 상품권 행사와 사은품까지 이중, 삼중의 쇼핑혜택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했다.홍정표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이번 노동절에는 좀 더 많은 요우커 고객들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고품격 문화공연 및 다양한 체험형 한류 마케팅으로 요우커들의 내점을 유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단순 경품행사가 아닌 중국인의 성향을 고려한 문화마케팅을 다양하게 기획해 어엿한 핵심 고객으로 자리잡은 중국인 고객들을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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