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과 싱가포르 항만청, 벨기에 드레징 인터네셔널 관계자들이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대림산업)<br />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대림산업은 23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샌즈 컨벤션홀에서 싱가포르 항만청과 약 2조원 규모의 투아스 터미널(Tuas Terminal) 1단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대림산업의 지분은 약 71000억원이다.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서남쪽 지역에 위치한 투아스 지역에 세계적인 규모의 항만을 건설하기 위한 1단계 공사다. 대림산업은 매립과 준설 및 부두시설 시공을 맡았다. 세계 최대의 준설전문 회사인 벨기에의 드레징 인터네셔널(Dreging International)과 조인트벤처를 구성해 6년간 공사를 진행한다. 앞서 대림산업은 2013년 마리나 해안고속도로를 성공적으로 완공했다. 이어 2014년 톰슨라인 지하철 공사와 이번 항만 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면서 싱가포르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게 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해외 건설 시장에서 핵심 전략 사업인 해상 특수교량과 수력발전, 지하철에 이어 항만 분야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함에 따라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해외 토목·인프라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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