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상계동에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착공

24일 오전 11시 노원로30길 73(상계동 181-14) 건립부지 현장에서 착공식 가져...지하1층, 지상5층 규모에 경로당, 커뮤니티공간, 교육실, 세미나실 등 들어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노원로30길 73(상계동 181-14)에 ‘노원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24일 오전 11시 착공식을 갖는다.50대 베이비부머의 인생 재설계를 돕기 위해 건립되는 센터는 36억원을 들여 지하 1, 지상 5층, 연면적 1192㎡ 규모로 조성, 내년 2월 경 준공될 전망이다. 구는 착공에 앞서 지난해 3월 설계 공모를 해 관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제2의 항해’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이 지역 환경에 맞는 디자인을 가미해 친근감을 주며 평면구성이 잘 됐고 기능과 형태가 가장 창의적이며, 외부 및 내부공간의 결합이 우수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녹색 건축물 건립 활성화를 위해 구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건축물 친환경설계 가이드라인(Guideline)에 맞춰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로 설계한 점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노원인생이모작지원센터 조감도

센터의 주요 시설은 지하 1층에 293㎡ 규모에 체력단련실과 기계실, 전기실을, 188㎡ 규모의 지상 1층에는 안락한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경로당을 조성한다. 또 지상 2층(228㎡)에는 사무실, 커뮤니티 공간, 북카페를 세워 어르신들의 문화·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지상 3층(228㎡)에는 교육실, 강사실, 상담실을 마련해 맞춤형 전용 교육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상 4층(228㎡)에는 강당과 세미나실이, 지상 5층(27㎡)에는 엘리베이터 전실이 들어선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번에 착공하게 될 인생이모작지원센터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고령화 시대를 맞아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수 있는 쉼터이자 배움터의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그 동안의 사회활동으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재취업과 창업 등을 통해 보람있는 인생이 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착공식에는 김성환 구청장을 비롯 시·구의원, 주민 등 약 100명이 참석, ▲공사개요와 경과보고 ▲기본 설계안 설명 ▲착공식 기념 시삽 등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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