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신영증권은 21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수빅 조선소 수주목표치의 3분의2을 달성했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일 한진중공업은 해외 사업장인 수빅(필리핀) 조선소에서 1만1000 TEU급 컨테이너 선박 6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면서 "올들어 약 10억달러 수주에 성공해, 수주목표액 14억달러 중 3분의2 이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이번 계약 체결 이전 수빅조선소의 수주잔량은 25억9300만 달러로, 최근 수주를 포함하면 30억 달러를 상회한다"고 말했다. 진행기준으로 수빅조선소의 2014년 매출액 대비 2.5년치에 해당하며 2015년 예상매출 대비 1.9년치 잔고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또 컨테이너선과 탱커중심의 상선 발주 증가 이어지고 있어 수주 초과달성이 예상된다. 엄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의 1분기 매출액은 7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8% 증가하고,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손실은 234억원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적자전환하지만, 전분기대비 적자폭을 대폭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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