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의 중요 의사결정에 주민참여율을 높여 투명하고 공정한 관리기반 마련... 공동주택 의무단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 서비스 시스템 사용 의무화하도록 공동주택 관리규약 개정 권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아파트의 중요의사결정을 하는 입주민 투표에 온라인투표제를 도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
온라인투표는 바쁜 일상으로 평소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던 입주민들의 참여율을 높여 의사 결정에 많은 주민의 의견이 반영됨으로써 아파트 관리에 대한 공정성과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구는 24일 이수힐스테이트 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의 회장·감사 주민투표를 시작으로 지역내 아파트에서 입주자대표회의구성 투표를 비롯해 관리규약 개정 투표 등이 온라인 투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온라인투표는 투표소에 굳이 가지 않고도 스마트폰이나 개인 컴퓨터로 쉽게 투표할 수 있어 투표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컴퓨터로 투·개표를 관리하고 투표시 본인인증 절차를 거치기 때문에 입주민 간 부정선거 시비도 예방될 것으로 보인다.또 투표 종료후 즉시 결과를 알 수 있어 투·개표의 투명성은 물론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구는 공동주택 의무단지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온라인투표 서비스 시스템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공동주택 관리규약 개정을 권장하고 있다. 신청방법과 이용 절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온라인투표 사이트(www.kvoting.go.kr)에서 얻을 수 있다.이정현 주택과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아파트 관리를 위해 온라인투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주기 바란다”며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도입 확대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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