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 홍유라 기자]이완구 국무총리가 16일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재차 부인하면서 “흔들림 없이 국정을 수행하겠다”고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세월호 1주기를 맞아 경기 안산시 세월호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으며 “(성 전 회장과) 독대한 적이 결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견제하기 위해 자신이 성 전 회장을 공격했다는 성 전 회장의 녹취록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이 총리가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면 총리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내가 해임건의안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답했다.이 총리는 이날 오전 9시쯤 세월호 합동 분향소를 전격 방문했으나 유족들의 반대로 분향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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