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시니어사원 채용 등 일자리 1000개 만든다

하남드림휴게소 청년창업매장 '테드 팩토리'를 찾은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사진 오른쪽)이 청년창업자를 격려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올해 일자리 1000개 이상을 만들기로 했다.12일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달 만 55세 이상의 시니어사원 500명을 채용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의 매장을 청년들에게 창업공간으로 제공하는 '청년창업휴게소'를 통해 3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시니어 사원은 이달 27일부터 근무할 수 있는데 도로공사 산하 지역본부(5개소), 지사ㆍ도로관리소(50개소)에서 고속도로 고객접점 환경정비ㆍ서비스 개선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오는 13~17일(10~17시)까지 도로공사 각 지역본부ㆍ지사에서 서류를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도로공사 홈페이지(www.ex.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또 청년창업휴게소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만 20~35세의 청년들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창업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도로공사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창업이 결정되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최장 2년간 창업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올해 휴게소 매장 100개를 창업공간으로 제공하며, 이달 말 모집공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300명이 새로 일자리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프로그램을 첫 시행한 지난해 10대 1이 넘는 경쟁을 통해 전국 9개 휴게소, 29개 매장에서 61명의 청년이 꿈을 펼칠 기회를 잡았다.이 밖에 올해 신입사원 공채 등을 247명을 뽑는다. 도로공사는 지난달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147명을 선발했고, 이달과 5월에는 고속도로 현장 유지관리와 시설물 점검을 담당할 도로관리원과 차량 정비원 100여명을 채용한다.도공 관계자는 "시니어사원 근무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92%가 다시 일하고 싶다는 응답을 했다"며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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