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올해 어촌에 정착하고자하는 도시민 3명 중 1명은 20~30대로 나타났다.1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도시민이 어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선정한 창업자금 지원대상 귀어·귀촌인 139명 가운데 20~30대가 32.4%인 45명으로 파악됐다.40대가 36%인 50명으로 가장 많았다. 50대는 37명(26.6%)이었고, 60대 이상 노년층은 5%인 7명에 불과했다. 이는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어촌에서 살고자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도시생활이 아닌 어촌에서 활력을 찾으려는 젊은 층도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 지원대상자는 작년(106명)보다 31.1% 늘었다. 지원대상자 사업은 어선어업이 77명(55.4%)으로 가장 많았고 양식어업 43명(30.9%), 수산물 가공·유통 14명(10.1%), 수산종묘사업 3명(2.2%), 어촌 관광·레저 2명(1.4%) 등의 순이다.지역별로는 전남이 65명(46.8%)으로 가장 많았으며, 충남 32명(23.0%), 경남 20명(14.4%), 경북 10명(7.2%), 제주 4명(2.9%), 강원 3명(2.2%), 전북 2명(1.4%), 경기 2명(1.4%), 울산 1명(0.7%) 순으로 나타났다.해수부는 올해 선정된 귀어·귀촌인에게는 1인당 최대 2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자금은 어업 등의 창업에 사용할 수 있으며, 어업 등에 종사하지 않고 어촌으로 이주해 살고자 하는 사람도 주택구입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양근석 해수부 소득복지과장은 “귀어·귀촌인의 안정적인 어촌정착을 위해 어업 경영과 주택 구매 등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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