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기자
지난 9일 GS리테일과 (주)민속한우 영농조합법인 관계자가 제2 친환경 한우 우수지정목장 현판식에서 컷팅을 진행하고 있다 <br />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GS리테일이 제2의 친환경 한우 지정목장을 운영한다. GS리테일은 지난 9일 ㈜민속한우 영농조합법인과 제2친환경 우수지정목장(이후 제2지정목장) 협약식과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을 통해 GS리테일은 경북 안동의 친환경 한우 지정목장에 이어 경북 의성에도 제2지정목장을 운영하게 됐다.한우 2000두 사육규모의 제1지정목장에 이어 1200두를 사육할 수 있는 제2지정목장까지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한우 지정목장 두 곳을 운영하게 된 것이다. GS리테일은 친환경 한우 사육 시설이 추가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친환경 한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실제로 GS수퍼마켓 한우 카테고리 중 친환경 한우 비중은 50%(2014년 기준)에 달했으며, 지난해 매출도 전년 대비 12배 증가했다.목장의 자동화 설비, 자체 개발한 완전혼합사료, 자동 사료 급여 설비, 유통단계 축소 등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GS수퍼마켓의 친환경 한우를 기존보다 20%이상 알뜰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게 돼 고객들의 구매가 크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GS리테일은 지정 목장 운영이 민속한우와 GS리테일, 고객에게 모두 윈-윈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민속한우는 유통망이 갖춰진 GS리테일에 상품을 납품함으로써 판로에 대한 걱정 없이 최고 품질의 친환경 한우 사육과 유통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GS리테일 역시 목장의 자동화 설비와 유통 단계 축소를 통해 최고 품질의 친환경 한우를 알뜰한 가격으로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GS리테일 친환경 지정목장은 목장, 도축장, 가공장까지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민속한우가 직접 한우를 키우고 상품 출하까지 진행함으로써 유통과정에 대해 세밀한 위생?품질관리가 가능하다.권붕주 GS리테일 수퍼마켓 사업부장은 “믿고 먹을 수 있는 웰빙 먹거리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지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GS리테일은 지정 목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 품질의 안심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친환경 한우 대표 판매점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GS리테일은 지난 2012년 민속한우와 손잡고 업계 최초로 친환경 한우 목장을 지정목장으로 선정하고 믿을 수 있는 친환경 한우인 ‘친하누’를 판매해 왔으며, 올해 경북 의성의 민속한우 목장이 친환경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제2지정목장까지 운영하게 됐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