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를 시행한 이후 1개월 동안 독일 국채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ECB는 7일(현지시간) 지난 3월9일부터 지난 3일까지 국채매입프로그램(PSPP)에 따라 유로존 국채 525억유로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 중 독일 국채가 111억유로로 가장 많았다.프랑스 국채가 88억유로가 그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이탈리아 76억유로, 스페인 54억유로, 네덜란드 25억유로, 벨기에 15억유로, 오스트리아 12억유로, 포르투갈 11억유로 등의 순이었다.반면 그리스와 키프로스, 에스토니아 등 3개국 국채는 사들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CB가 사들인 국채의 가중평균 잔여 만기는 국가별로 6~11년으로 나타나 10년 이상 장기 국채를 적지 않게 사들인 것으로 분석된다.한편 ECB는 같은 기간 국채 이외 자산유동화증권(ABS)과 커버드본드도 사들여 모두 600억유로의 규모의 채권을 사들였다고 설명했다.ECB는 지난 1월 매월 600억유로 규모의 양적완화를 시행한다고 발표하고 지난달 9일부터 국채 매입을 시작했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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