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이달부터 진도지역 양식 현장서 기술지도"[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고향으로 돌아오는 귀어가, 수산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장년 등을 대상으로 4월부터 전문 연구사가 어업 현장을 방문해 전복 종묘생산 기술교육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전복 양식(종묘 생산)은 인기가 높은 고소득 양식산업이다. 도시에 나가 있는 청년들이 고향으로 되돌아와 부모님의 사업을 이어받거나 새롭게 수산업을 창업하는 30~4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그러나 전복 종묘 생산에 대한 전문 이론과 양식기술 부족으로 기술지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진도지원이 희망어가를 대상으로 전문 연구사를 전복 종묘생산 현장에 파견해 1대1일 맞춤형 양식기술 교육에 나선 것이다.교육과정 첫 날은 산란 자극, 수정, 알 수집, 부화용기 수용 과정 등이며 2~4일째까지는 부화, 유생사육, 채묘 시기 결정, 채묘까지를 교육한다.5~7일째에는 채묘 결과 확인을 통해 부착된 전복 개체 수 확인 및 추가 채묘 여부 결정 등을 교육하며, 그 후에도 어린 전복 사육관리 요령에 대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지원한다.특히 전복 채묘 기술은 종묘 생산이 매우 중요한 과정으로, 수온대별로 채묘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부화 후부터 현장의 수온과 여건에 맞게 누구나 쉽게 채묘 시간을 산정할 수 있는 채묘 시간표도 제공한다.이인곤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앞으로도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실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돈이 되는 지역 전략 품종에 대한 전문 양식기술 교육을 확대해 젊은이들이 성공적으로 어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유능한 젊은 인재들이 지역 수산업을 선도할 미래 전문인력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교육 신청 희망자는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진도지원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61-544-8403)로 문의하면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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