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네이처셀이 줄기세포 사업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7일 오후 1시53분 현재 네이처셀은 전거래일 대비 340원(10.29%)오른 36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때 주가가 371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내외 줄기세포치료제 임상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39건)이 미국(135건) 다음으로 임상시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줄기세포치료제 상용화를 위한 임상건수는 올해 3월 기준 한국이 50건으로 미국(39건)보다 앞섰다. 이같은 상황에서 네이처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네이처셀은 비상장기업 케이스템셀(과거 알앤엘바이오)이 지분 16% 보유해 2대 주주 위치에 있다. 케이스템셀은 성체줄기세포 분야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최종 임상을 남겨둔 2종의 치료제 모두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져 있다. 지난해 버거씨병 치료제(바스코스템)와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조인트스템)의 임상2상 시험이 완료됐다. 버거씨병 치료제는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임상3상 조건부 품목허가 승인이 추진되고 있고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는 미국 FDA가 임상2b상, 한국 식약처가 임상2b.3상을 승인한 상태다.네이처셀은 케이스템셀의 버거씨병 치료제와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판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양사는 지난해 알츠하이머 치매환자 대상의 줄기세포 치료제 공동연구개발도 체결, 모기업과 자회사간의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최근 네이처셀은 모기업 케이스템셀의 일본 현지 법인 알재팬(R-JAPAN)이 일본 후생노동성에‘특정세포 가공물 제조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알재팬은 오랜 기간 축적된 줄기세포 분리배양 기술을 정리해 국제표준화 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알재팬이 후생성 인증을 획득하면 세포치료 시술이 가능한 일본 전역의 모든 병원들을 위한 세포 분리배양과 가공 등이 가능해진다. 이같은 상황은 일본 현지에서 줄기세포 치료가 본격 상용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표준화된 줄기세포 기술의 해외수출도 가능해 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네이처셀 관계자는 "현재 네이처셀이 진행하고 있는 혈액줄기세포에 대한 연구개발이 완료되면 네이처셀과 알재팬이 공동으로 혈액줄기세포의 분리, 배양 및 보관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