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삼성전기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54%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이승혁 연구원은 "2015년 1분기 매출은 1.88조원, 영업이익은 56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대폭 증가할 전망"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예상보다 높게 형성된 데다 전반적인 동사 경쟁력이 상승한 점이 주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삼성전기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540억원으로 이를 충족할 전망이다.그는 "특히 MLCC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중국 휴대폰 제조사들의 고가 MLCC 사용 비중이 증가했고, 고가 MLCC 시장에서 삼성전기 점유율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갤럭시S6 효과, 중국향 부품(MLCC, 카메라모듈 등) 고객 다각화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8% 늘어난 9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이 연구원은 "2015년 연간 영업이익을 3540억원으로 54% 상향조정한다"며 "연간 예상매출액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8.4조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이어 "예상치를 상회하는 2015년 1분기와 연간 실적을 감안하면 동사의 실적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중"이라며 "하지만 동사 주가가 글로벌 피어(Peer) 대비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에 거래되고 있는 점이 부담으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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