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함께살이성북 협동조합과 ‘성북구 마을·사회적경제센터’ 위탁 협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함께살이성북 사회적협동조합(대표 이소영)과 ‘성북구 마을·사회적경제센터’ 민간위탁 위·수탁협약을 체결했다.성북구 마을·사회적경제센터는 사회적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 등 사회적경제에 대한 성북구의 지원 역량을 총집합한 공간으로 기존 사회적경제 허브센터를 6층으로 증축, 리모델링해 지난해 11월14일 개관했다.전체 2096.80㎡ 규모에 세미나실, 교육장, 기업사무실, 게스트룸, 다목적홀(소극장) 등 사회적경제 주체들을 위한 지원 공간 뿐 아니라 장애인, 청소년, 주민을 위한 편의 공간까지 갖추고 있다.성북구는 이번 민간위탁 협약 체결을 통해 구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마을만들기와 사회적경제 활성화 사업의 주체가 민간으로 변화됨에 따라 사업의 추진동력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북구 마을. 사회적경제센터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중심의 풀뿌리 경제를 지향하는 사회적경제에 한층 충실한 사례로서 관계자들의 관심도 높다. 기존의 마을만들기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존재하던 사회적기업허브센터, 사회적경제지원단,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3개의 중간지원조직이 성북구 마을·사회적경제센터의 민간위탁을 통해 하나의 통합조직으로 구축됨으로써 사회적경제 주체 뿐아니라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교류함으로써 서로 협력하고 성장하는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 협의회 2기 회장으로서 지방정부가 축적해온 우수 사례들을 바탕으로 지역기반의 사회적경제 모델을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성북구 마을·사회적경제센터를 민간이 직접 운영함으로써 풀뿌리 민주주의의 자립과 주민이 참여하는 사회적경제의 자생노력이 연대하는 효과를 거두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이번 민간위탁 수탁기관으로 선정된 함께살이성북 사회적협동조합은 수년간 마을만들기와 사회적경제 분야에서 주도적으로 활동하던 단체 및 기업들이 조합 구성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각 단체와 기업들이 더 큰 효율과 성과를 얻기 위해 상호 지원하고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1년 이상의 수많은 논의를 거쳐 지난해 10월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했다. 함께살이성북 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는 “신중한 준비와 계획을 통해 사회적경제 메카 성북의 명성을 잇고 민간통합조직의 선도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쏟아 붓겠다”는 각오를 다졌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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