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내야수 정성훈[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프로야구 LG가 9회말 나온 정성훈(34)의 끝내기안타에 힘입어 2연승을 달렸다.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5로 역전승했다. 안방에서 1승을 추가해 시즌 전적 3승 4패를 기록했다. LG는 7회초까지 삼성에 1-5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7회말 2사 2·3루 득점기회에서 1번 타자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오지환(25)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따라붙었다. 8회말에는 정성훈과 이병규(31·등번호 7번)의 안타, 채은성(25)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이병규(40·등번호 9번)의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고, 후속 양석환(23) 타석 때 1루 주자 채은성이 2루 도루를 시도하는 중에 3루 주자 이병규(등번호 7번)가 기습적으로 홈에 파고들어 4-5 턱 밑까지 추격했다.LG의 대역전극은 9회말 완성됐다. 1사 1·3루에서 이진영(34)의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1루 주자 오지환이 2루 도루에 성공해 2사 2루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타석에 선 정성훈이 좌전 적시타로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볼카운트 3B-2S에서 임창용(38)의 6구째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정성훈의 끝내기 안타는 개인 통산과 올 시즌 네 번째, 통산 903번째로 기록됐다.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정성훈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오지환과 손주인(31)도 각각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29)이 3.2이닝 3피안타 7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어 등판한 윤지웅(27)과 김선규(28)가 각각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 승리에 기여했다.이에 반해 삼성은 선발 차우찬(27)이 6.2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 김상수(24)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임창용이 두 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해 2연패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시즌 3패(4승)째를 당했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스포츠레저부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