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콘서트 중 '길건과 계약분쟁' 언급…간접적으로 심경 고백

김태우. 사진제공=스포츠투데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김태우가 전국투어 공연에서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2일 김태우가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열린 "2015 김태우 전국투어 T-ROAD" 공연에서 "현재의 나의 길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김태우는 god의 '길'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뒤 자신의 히트곡 '사랑비'와 '늦기 전에'로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오프닝 세 곡이 끝난 뒤 그는 팬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김태우는 "3개월의 대장정이 시작됐다"며 전국투어의 첫 스타트를 끊은 소감을 먼저 밝혔다. 그는 "공연 이름인 'T-ROAD'는 태우의 길이라는 뜻이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내가 어디쯤에 있나 생각해봤다"며 "사람들이 어디쯤 왔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고민하느라 머리가 아플 때가 있지 않나. 지금 내가 그런 상황이다"라고 말하며 최근의 불거졌던 여러 논란에 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고백했다.이어 "3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서 가족 회사 god 또 팬들과의 시간 등 이런 것들을 뒤돌아보면서 과연 내가 잘 살았는지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는 기간이었던 것 같다"며 "우리의 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그래야 더 성숙하고 발전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전했다.김태우는 "나의 길은 음악이다. 음악을 통해 세상을 만났고 사람을 만났고 여러분을 만났다. 여러분은 내가 가는 길의 길동무이다"며 "지치고 힘들 때도 외롭지 않게 손을 내밀어 주는 모습에 감사를 많이 느꼈다. 나의 음악인생 길을 함께 걸어가달라"고 말해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한편 김태우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소울샵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메건리 길건과 진실공방을 벌였다. 길건은 소울샵과의 전속계약해지와 관련해 계약기간동안 부당한 대우를 받아 소울샵이 요구한 배상금을 지불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김태우는 지난 1일 기자회견을 열고 가족이 거론되는 것에 대한 괴로움을 토로하며 길건 메건리와 원만한 계약해지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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