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동반 강보합 마감···거래량 6억주↑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기관·외국인 동반매도에도 개인 매수세에 국내 증시가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2030선을 내줬으나 코스닥은 650선을 지켰다. 이날 코스피·코스닥 시장 모두 거래량이 6억주를 넘어섰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포인트(0.03%) 오른 2029.07로 강보합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83억원, 126억원 순매도했으나 개인이 98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4630만주, 거래대금은 5조9047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거래량이 6억주를 넘어선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업종별로 의약품(1.79%), 음식료품(0.91%), 전기가스(0.68%)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2.63%), 운수창고(-2.12), 섬유·의복(-1.90%)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1.12%), 한국전력(0.98%) 등이 소폭 오른 반면 NAVER(-4.20%), 제일모직(-3.41%) 등은 3%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 상한가 8종목 포함 45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포함 340개 종목은 내렸다. 74개 종목은 보합권.췌장암 치료제 라이선스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삼성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최근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지난달에만 주가가 76% 뛰어오른 한국화장품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국화장품은 최근 주가 상승 관련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에 이날 "현재 진행중이거나 확정된 공시규정상 중요한 공시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0.34포인트(0.05%) 오른 650.5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거래량도 6억2332만주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6억주를 넘어섰다. 거래대금은 3조6368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16억원, 5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개인이 241억원 순매수했다. 상한가 15종목 포함 48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종목 포함 493개 종목은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권.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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