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의석 수 늘어날 가능성 有…국민 설득해야'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용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1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역주의 문제와 표의 등가성 문제를 해결하려면 권역별 비례대표제, 특히 독일식 병용제의 도입이 필요하다"며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적용하면 초과 의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사무총장은 "의석 수를 늘리려면 합리적인 대안이 있어야 하며, 국민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도 "초과 의석이 많이 나온다고 해도 영호남 지역에 5석 정도 예상된다. 그 정도는 국민도 충분히 이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관해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헌재 판결을 이행하려면 선거구 246석을 갖고는 안 된다는게 핵심인데, 누구도 그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다"며 "의원정수 늘리는 점에 대해 문제제기가 나오니까 다 뒤에 숨어있다"고 지적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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